[변속기] 3부 전륜 FF, 후륜 FR 변속기 종류와 차이점

[변속기] 3부 전륜FF, 후륜FR 변속기 종류와 차이점

ⓒ무사고면(ALman) 블로그 자동차이야기

전륜과 후륜의 차이점

두 변속기의 차이점은 간단히 표현하자면, 엔진의 출력을 앞 바퀴에서 받아서 움직이게 되면 전륜이고 반대로 뒷바퀴에서 힘을 받아 전진하게 되면 후륜변속기로 구분할 수 있다

한가지 차이점은, 엔진의 위치에 따라 FF, FR 혹은 RF, RR 차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엄밀히 FF은 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 FR Front engint Rear wheel dirve를 이야기 한다.

고성능차를 제외한 일반적인 양산차의 경우 FF, FR 차량이 대부분으로 오늘은 이쪽에 주안점을 갖고 설명하고자 한다.

전륜,후륜 변속기 구조의 차이

우선 전륜구동 변속기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가 좌우 '가로' 배치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구조가 간단하고 엔진의 회전 출력이 바로 변속기로 연결되어 바퀴에 전달될 수 있다.

반면 후륜변속기 엔진의 경우 좌우 '가로' 배치가 되어 있지만, 변속기는 엔진에서 전달받은 출력을 뒤로 전달하기 위해 앞뒤 '세로' 배치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엔진과 변속기를 가로로 배치하는 전륜차량의 경우 구조가 단순하여 엔진룸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서 엔지니어의 설계 자유도 좋다.

반면 후륜의 차량의 경우, 뒤쪽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프로펠러샤프트가 지나가게 되어 파워트레인의 위치가 앞쪽으로 밀리고 엔진의 높이 또한 전륜에 비해 높게 배치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게되어 무게 밸런스를 맞추기에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런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BMW, 벤츠의 경우 직렬엔진 배치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위치를 낮게 설계하여 차량의 밸런스를 최적화하였다. 독일차량이 스포츠성이 좋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차의 경우 BMW의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한 뒤 올해 직렬형 6기통 엔진의 양산을 시작하여 스포츠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전륜, 후륜변속기의 종류

전륜변속기의 경우 도로에 다니는 대부분의 차량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기아 모닝의 경우 4속 전륜변속기이고, 현대 쏘나타, 쌍용 무쏘는 6속, 현대 팰리세이드는 8속 전륜변속기가 탑재되고 있다.

앞서 1,2부에 설명 드렸듯이 변속기의 크기는 엔진의 토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많은 단수의 큰 변속기가 높은 출력의 엔진과 짝을 이룬다고 보면 된다.

후륜변속기의 경우 대표적으로 봉고, 포터의 5속 변속기가 있으며, 스타렉스 또한 같은 변속기가 탑재되고 있다.

BMW의 경우 2시리즈 B세그먼트 CUV를 제외하고 대다수 후륜8속 변속기가 탑재되고 있으며, 국내 양산 승용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 자동차가 후륜8속을 자체개발하여 탑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현대의 GV80, G70, G90등 제네시스 시리즈가 있으며, 기아의 스팅어, 모하비, K9가 양산 판매되고 있다.

한가지 더, 후륜변속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륜과 대비하여 좀 더 높은 스포츠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사륜구동 방식의 차량이라도 전륜이냐 후륜이냐에 따라 사륜구동방식을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전륜변속기 탑재 된 FF 차량의 사륜구동 방식 차량은 '4WD' 또는 'AWD (All Wheel Drive)'로 명칭을 쓰는 많은 메이커가 있다.

후륜변속기 탑재 된 FR차량의 사륜구동 방식은 메이커에 따라, BMW 'X-DRIVE', 벤츠 '4-MATIC', 현대 'H-TRAC' 등으로 좀 더 고성능, 스포츠성의 느낌을 강조하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